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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요한복음 9장 3절)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의 모든 문제가 마법처럼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가난, 질병, 저주와 같은 현세적인 고통에서 즉각적으로 해방되고, 내세에서는 지옥이라는 둘째 사망의 해를 피할 수 있다는 '이론'을 단단히 붙잡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어떠한가요? 간절히 믿고 기도하는 수많은 그리스도인 중에도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병상에서 고통받으며,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 가운데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 믿으면 무조건 다 잘된다"는 단순한 공식이 왜 내 삶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일까요?
이 간극은 우리가 구원의 본질과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죄의 근본적인 저주에서는 해방되었지만, 성경은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반드시 해야 할 한 가지 필수적인 행위를 강조합니다. 바로 **'바른 회개'**입니다. 지금부터 성경이 말하는 가난, 질병, 저주의 실체와 진정한 해방의 길을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 성경이 말하는 '가난, 질병, 저주'의 진실
1.1. 저주로부터의 근본적 해방: 십자가의 완성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갈라디아서 3장 13절)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죄와 사망이 가져오는 영원한 저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선언입니다. 이 저주는 우리의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근본적인 형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모든 죄 값을 치르심으로써, 우리를 이 영원한 저주에서 완전히 풀어주셨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율법의 정죄 아래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구원의 핵심이며, 우리가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근거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땅에서 겪는 가난과 질병, 고난은 '죄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허락하신 시련일 수도 있습니다(요한복음 9:3).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에게 현세의 고난은 죄의 형벌이 아니라, 믿음의 연단이자 하나님을 더 깊이 의지하게 하는 **'가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1.2. 현세적 축복을 가로막는 요소: 부족한 회개와 순종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요한계시록 3장 15절)
많은 믿는 이들이 현세적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회개의 부족에 있습니다. 첨부된 글에서 지적했듯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시작되지만, 이후의 삶은 성실한 회개와 순종을 통해 성화되는 과정입니다.
만약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미지근한 신앙을 유지하고(요한계시록 3:15), 죄의 습관에서 돌이키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은 여전히 가난과 질병의 악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믿음'과 '회개'는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았다면, 그 구원받은 자는 **죄에서 돌이키는 삶(회개)**을 필연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회개하는 만큼 우리는 이 땅의 악한 영향력에서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1.3. 새 예루살렘과 둘째 사망의 해를 피하는 길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요한계시록 22장 14절)
많은 기독교인들이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단순 논리에 안주하며, 한 번 믿었으니 무조건 천국에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회개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첨부된 글에서 언급된 대로, 요한계시록은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는 경우를 경고하고 있습니다(계시록 3:5). 이는 믿음의 초기 고백이 전부가 아니라, 그 믿음을 삶으로 증명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특히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는 권세는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 즉 끊임없이 회개하고 정결함을 유지하는 자들에게 주어집니다(요한계시록 22:14).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는다는 약속 또한 "이기는 자", 즉 죄와의 싸움에서 끝까지 돌이킴을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계시록 2:11). 바른 회개는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는 행위는 아니지만, 우리의 구원이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2. 요약 및 정리: 믿음과 회개의 균형
"예수 믿으면 무조건 부자, 무조건 천국"이라는 구호는 성경의 진리를 반쪽만 보는 위험한 해석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죄와 사망의 영원한 저주로부터는 이미 해방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가난, 질병, 고난의 현실은 우리가 아직 불완전한 세상에 살고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진정한 승리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그 구원 안에서 회개를 통해 삶의 방향을 끊임없이 조정하며, 성화를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현세적 고통에 대한 궁극적인 해방은 재림 때 완성되겠지만, 지금 우리가 회개하는 만큼 우리의 영혼은 정결해지며, 삶은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고 둘째 사망의 해를 피할 확신을 얻게 될 것입니다.
3. Q&A: 자주 하는 질문과 답변
Q1: 예수님을 믿는데 왜 가난하거나 병들 수 있나요?
A: 구원(영생)은 믿음으로 얻는 선물이지만, 현세의 삶은 여전히 죄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습니다. 성경은 가난과 질병을 우리의 신앙을 단련하거나,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도구로 사용하신다고 가르칩니다. (예: 욥, 사도 바울의 육체의 가시). 따라서 현세적 고난은 구원의 취소 신호가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만드는 믿음의 시련입니다.
Q2: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진다'는 것은 구원을 잃는다는 뜻인가요?
A: 이는 기독교 교파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지만, 요한계시록의 경고는 처음의 고백에 안주하지 말고 끝까지 믿음과 회개로 나아가야 한다는 절박한 메시지입니다. '지워진다'는 것은 참된 믿음으로 시작하지 않았거나, 혹은 **배교(하나님을 완전히 떠남)**의 상태에 빠져 회개를 거부할 때 발생하는 영적 심판을 경고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